제주도에서는 항상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던 기억.
이 때 만큼은 뭔가 온전히 나를 위한 날이라 생각하여
첫날은 역시나 내 감성대로 게스트 하우에서 하루 묵고
둘째날을 제주신화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하루,
마지막은 신라호텔로 장식해 보았Dㅏ..★
사치란 이런 것이다.
라며 펑펑 즐겼던 날. ㅋㅋ
신라호텔은 몇~~달 전부터 미리 예약 하니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났었다.
내가 갔을 땐 거의 40만원 대였나 그랬는데
그 즈음에 다시 검색해서 얼만지 확인하니까 하루밤에 70~80만원 까지 됐었던 기억.
역시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면 얻는게 많은 가 보다.
항상 즉흥적인 나에게 뭔가 교훈과도 같았던 시간
(이라고 쓰지만 아직도 즉흥적이라 그냥 게스트 하우스를 가겠다 라고 읽어본다)
내가 봐도 미쳤다리.
너무 좋았던 방.
테라스도 있고, 수영장까지 한눈에 다 보이고 서늘한 밤 바람에 수영장까지 안나가도
테라스에서 맥주 한캔으로도 행복을 느껴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.
하지만 이 여행에 안나가 볼 쏘냐.
아마 이날이 제주 올레길 걷다가 들어온 날이라 뜨끈한 자쿠지에서 지지고 싶었던 날.
부글부글 자쿠지에서 노곤노곤하게 즐기는데 공연도 해준다.
외국 가수 두 분이 아주 어깨를 들썩이게 해 주는 공연까지 너무 좋았던 날.
나는 기네스 한잔 시켜 놓고 자쿠지 즐기다
또 수영하러 들어가서 평형으로 몇바퀴를 돌고 그렇게 유유한 시간을 보냈다.
하... 이렇게 시켜먹은 기네스는 왜 다 똑같은 맛이 아니고
너무 맛있는 것이냐...
그리고는 방에 들어가 다시 싹 다 씻고 나와서 라운지로 갔다.
라운지에 가면 맥주 말고 와인만 먹고 싶은 Nㅏ.
배가 부르기 때문에 맥주는 손도 안내는 Nㅏ. :)
신라호텔 라운지 메뉴 중 가지볶음 체고....★
3번 떠다 먹었다^^
그런데 너무 웃픈 기억이 있는게,
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신혼부부들이 신라호텔로 오는 것 같았다.
그래서 아는 커플을 봄^^...
아.. 저 친구가 결혼을 했구나!! 도 충격이었는데 신행까지 온 곳에서 만나는 것도 충격22
저 멀리서 축하 해 주었다^^...
나는 나의 여행을 즐기겠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여행만 오면 왜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가.
매 시간을 아껴 쓸 수 밖에 없는 바이오 리듬
일찍 일어나서 신라호텔 정원 산책.
하 또 정원, 공원에 한바탕 흠뻑 빠져서는 노래도 듣지 않고
그저 흘러나오는 클래식에 자연 감상에 젖었다.
신라호텔 정원 앞쪽으로는 중문 해수욕장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핑 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
한바퀴 다 돌면서 참 많은 사색을 했던 것 같다.
사진들을 다시 보니 조금씩 또 떠오르는 그때의 감성 ★
그리고
배가 너무 고팠다^^
중문에 있는 완존 맛집 이라는 곳 방문
#가람돌솔밥
여기 식당 안에 연예인 싸인 천지..
원래는 오면 줄을 서서 먹는다는 곳이었는데
나의 순서는 3번째 손님이었었나...^^
맛있게 먹었던 밥.
그런데 나는 그냥 뭐랄까 성게 맛을 잘 모르겠어서 그런지
구수한 돌솥 비빔밥 맛이었달까
그래도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곳은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은 듯
(왜냐면,, 나는 그렇게 맛집 찾아 다니는 서타일이 아니기 땜운에)
다음번에 또 방문하기 위한 귀찮지만 하는 나의 기록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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